게임 플레이 중 날아오는 욕설을 필터링 해주는 AI ‘블리프(Bleep)’
“아놔~ 겜중에 유저들이 자꾸 부모님 안부를 물어서 플레이를 못하겠어 ㅜㅜ”, “욕설이 무서워서 게임하기가 겁나”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등의 요즘 인기 있는 게임들은 멀티 플레이가 지원이 되고
전략적으로도 실시간 음성채팅을 해야만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친구들과 같은 팀을 이루어서 플레이를 할 경우도 있지만 불특정인과 할 경우도 많은데,
이 때 문제가 되는 것이 욕설이나 혐오 발언들이 필터링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이는 게임플레이 욕구를 저하시키기도 하고 즐거워야할 게임 플레이가 아닌 스트레스를 주기까지 합니다.
문자 채팅은 송출되기 전 필터링이 우선 적용되는 시스템이라 해결이 어렵지 않지만 음성채팅은 여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최근 ‘인텔’이 ‘스피릿AI’와 협업하여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음성 필터링 기술인 ‘블리프(Bleep)’를 내놓았습니다.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언어 표현이 감지되면 경고음 또는 음소거 모드가 작동하는 기술입니다.
블리프는 욕설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혐오’, ‘여성 혐오’, ‘인종 차별’, ‘외국인 차별’, ‘사회적 약자 혐오’ 등을 구분할 수도 있고
필터링 수위를 4단계로 나누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텍스트 로그를 이용해서 어떤 말들이 필터링이 되었는지 확인도 가능합니다.
컴퓨터가 재부팅될 때는 리셋이 되기 때문에 영구적이지는 않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모든 이들이 자발적으로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우려스럽습니다.
모두 즐겁고 재미나게 플레이를 하기 위함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적인데
그나마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필터링이 가능해져서 다행이기도 하지만 한켠으로는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네요.
<출처: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212866&memberNo=339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