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AI 이야기.42. 후~ 입김으로 문을 열어요
지금까지는 출입문 인증시스템에 지문이나 스마트폰, 카드 등으로 인증을 해왔는데 이젠 입김으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일본 동경대학대학원 공학계 응용화학전공 교수인 ‘나가시마 카즈키 준’교수와 ‘야나기타 고’등의 연구진들이
최근 생체 호기(숨을 내쉬는)로부터 추출한 화학정보에 근거하여 개인인증을 할 수 있는 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인공 후각 센서를 통해 호기를 감지하고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분석하여 20명의 개인 인증을 97%이상 높은 정밀도로 달성했습니다.
지문, 손금, 얼굴인식 등의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이 개발되었지만 물리 정보에 기초한 것들이라
외상 등 신체적 특징 변화로 인한 인증 저하에 대한 우려가 야기되고 위변조 취약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발생하였는데
생체 호기를 통한 인증법은 호기에 존재하는 방대한 종류의 성분과 분자 군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외상에 대한 변화나 정보의 위조가 어렵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1회성으로 소비되고 인증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외상에 의한 변화나
정보의 위조가 어려워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실험인들의 호기를 측정하는 16개의 센서를 가진 시스템으로 초기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실험대상자는 연령‧국적‧성별이 각기 다르게 선정하였습니다.
공복 상태를 유지하였고 이들의 호기를 측정한 결과 16개의 센서에 모두 다른 패턴을 나타내었습니다.
또한 개인을 특징하기 위한 각 센서의 기여도를 평가한 결과, 16개 모두 개인 인증에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들을 활용하여 더 많은 수의 식별을 할 수 있는 센서 개발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으며
높은 보안력으로 생체인증 기술 실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