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우주소년 아톰’으로 유명하고 ‘불새’등으로 일본 만화계의 대부로 존경받는
‘데즈카 오사무(1928 ~ 1989)의 신작이 사후 31년 만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이 세상에 없는 만화가의 신작이 발표 되었다구요?‘라고 의아해 하시겠죠?
데즈카 오사무가 남긴 65여편의 만화를 학습한 AI가 그가 그렸을 법한 만화 스토리와 캐릭터를 새롭게 창작했습니다.
일본의 ’기옥시아‘라는 IT기업과 데즈카 프로덕션 등이 가동한 ’데즈카 2020‘프로젝트를 통하여
펜터치의 각도와 강약 조절로 미묘한 감정을 전달했던 작가의 작화법을 위해 관절과 감압 센서를 장착한 로봇팔까지 만들고
그 로봇에 의해 신작 ’파이돈‘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력으로 제작한 신작 만화 '파이돈'(사진=데즈카 2020)
▲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제작한 데즈카 오사무 스타일의 캐릭터
필자도 오래 전 만화가로 활동을 하였는데 만화가 특유의 화풍을 섬세한 손가락 근육과 손목 컨트롤,
강약 조절, 펜터치 등이 로봇팔로 가능하다는 것에 다소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AI로 제작된 만화가 부자연스럽다던가 재미요소가 덜 할줄 알았는데 많은 독자들이 재미있어했다는 후문입니다.